- 2025년 성경읽기 잠언 7-9장 (새번역)
- 박우열 2025.7.14 조회 6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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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잠 7:1] 아이들아, 내 말을 지키고, 내 명령을 너의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라.
[잠 7:2] 내 명령을 지켜서 잘 살고 내 교훈을 너의 눈동자를 보호하듯 지켜라.
[잠 7:3] 그것을 너의 손가락에 매고, 네 마음 속 깊이 새겨 두어라.
[잠 7:4] 지혜에게는 "너는 내 누이"라고 말하고, 명철에게는 "너는 내 친구"라고 불러라.
[잠 7:5] 그러면 그것이 너를 음행하는 여자로부터 지켜 주고, 달콤한 말로 호리는 외간 여자로부터 지켜 줄 것이다.
[잠 7:6] 나는, 나의 집 창가에서 창살문으로 내다보다가,
[잠 7:7] 어수룩한 젊은이들 가운데, 지혜 없는 젊은이가 있는 것을 보았다.
[잠 7:8] 그는 거리를 지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가서, 그 여자의 집으로 가는 길로 발걸음을 옮겼다.
[잠 7:9] 저녁이 되어 땅거미가 지고, 밤이 되어 어두워진 때였다.
[잠 7:10] 한 여자가 창녀 옷을 입고서, 교활한 마음을 품고 그에게 다가갔다.
[잠 7:11] 그 여자는 마구 떠들며, 예의 없이 굴며, 발이 집에 머물러 있지를 못한다.
[잠 7:12] 때로는 이 거리에서, 때로는 저 광장에서, 길목마다 몸을 숨기고 있다가,
[잠 7:13] 그 젊은이를 와락 붙잡고 입을 맞추며, 뻔뻔스러운 얼굴로 그에게 말하였다.
[잠 7:14] "오늘 나는 화목제를 드려서, 서원한 것을 실행하였습니다.
[잠 7:15] 그래서 나는 당신을 맞으러 나왔고, 당신을 애타게 찾다가,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.
[잠 7:16] 내 침대에는 요도 깔아 놓았고, 이집트에서 만든 무늬 있는 이불도 펴놓았습니다.
[잠 7:17] 누울 자리에는 몰약과 침향과 육계향을 뿌려 두었습니다.
[잠 7:18] 자, 어서 가서 아침이 되도록 한껏 사랑에 빠지고, 서로 사랑하면서 즐깁시다.
[잠 7:19] 남편도 먼 여행길을 떠나서 집에 없습니다.
[잠 7:20] 돈주머니를 가지고 갔으니, 보름달이 뜰 때라야 집에 돌아올 겁니다."
[잠 7:21] 이렇게 여러 가지 달콤한 말로 유혹하고 호리는 말로 꾀니,
[잠 7:22] 그는 선뜻 이 여자의 뒤를 따라 나섰다.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도 같고, 올가미에 채이러 가는 어리석은 사람과도 같다.
[잠 7:23] 마치 자기 목숨을 잃는 줄도 모르고 그물 속으로 쏜살같이 날아드는 새와 같으니, 마침내 화살이 그의 간을 꿰뚫을 것이다.
[잠 7:24] 아이들아, 이제 너희는 나의 말을 잘 들어라. 내가 하는 말을 명심하여라.
[잠 7:25] 네 마음이 그 여자가 가는 길로 기울지 않게 하고, 그 여자가 가는 길로 빠져 들지 않게 하여라.
[잠 7:26] 그 여자에게 상처를 입고 쓰러진 사람이 많고, 그 여자 때문에 죽은 남자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.
[잠 7:27] 그런 여자의 집은 스올로 트인 길이며, 죽음의 안방으로 내려가는 길이다.찬송하고 가장 높으신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련다.
[잠 8:1] 지혜가 부르고 있지 않느냐? 명철이 소리를 높이고 있지 않느냐?
[잠 8:2] 지혜가 길가의 높은 곳과, 네거리에 자리를 잡고 서 있다.
[잠 8:3] 마을 어귀 성문 곁에서, 여러 출입문에서 외친다.
[잠 8:4] "사람들아, 내가 너희를 부른다. 내가 모두에게 소리를 높인다.
[잠 8:5] 어수룩한 사람들아, 너희는 명철을 배워라. 미련한 사람들아, 너희는 지혜를 배워라.
[잠 8:6] 너희는 들어라. 나는 옳은 말만 하고, 내 입술로는 바른 말만 한다.
[잠 8:7] 내 입은 진실을 말하며, 내 입술은 악을 싫어한다.
[잠 8:8]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의로운 것뿐이며, 거기에는 비뚤어지거나 그릇된 것이 없다.
[잠 8:9] 총명이 있는 사람은 이 모든 말을 옳게 여기고, 지식이 있는 사람은 이 모든 말을 바르게 여긴다.
[잠 8:10] 너희는 은을 받기보다는 내 훈계를 받고, 금을 선택하기보다는 지식을 선택하여라.
[잠 8:11] 참으로 지혜는 진주보다 좋으며, 네가 갖고 싶어하는 그 어떤 것도 이것과 비교할 수 없다."
[잠 8:12] "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, 지식과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.
[잠 8:13] 주님을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다. 나는 교만과 오만, 악한 행실과 거짓된 입을 미워한다.
[잠 8:14] 내게는 지략과 건전한 지혜가 있으며, 명철과 능력이 있다.
[잠 8:15] 내 도움으로 왕들이 통치하며, 고관들도 올바른 법령을 내린다.
[잠 8:16] 내 도움으로 지도자들이 바르게 다스리고, 고관들 곧 공의로 재판하는 자들도 올바른 판결을 내린다.
[잠 8:17] 나는,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며, 나를 간절히 찾는 사람을 만나 준다.
[잠 8:18] 부귀와 영화도 내게 있으며, 든든한 재물과 의도 내게 있다.
[잠 8:19] 내가 맺어 주는 열매는 금이나 순금보다 좋고, 내가 거두어 주는 소출은 순은보다 좋다.
[잠 8:20] 나는 의로운 길을 걸으며, 공의로운 길 한가운데를 걷는다.
[잠 8:21]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재물을 주어서, 그의 금고가 가득 차게 하여 줄 것이다.
[잠 8:22] 주님께서 일을 시작하시던 그 태초에, 주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기 전에, 이미 주님께서는 나를 데리고 계셨다.
[잠 8:23] 영원 전, 아득한 그 옛날, 땅도 생기기 전에, 나는 이미 세움을 받았다.
[잠 8:24] 아직 깊은 바다가 생기기도 전에, 물이 가득한 샘이 생기기도 전에, 나는 이미 태어났다.
[잠 8:25] 아직 산의 기초가 생기기 전에, 언덕이 생기기 전에, 나는 이미 태어났다.
[잠 8:26] 주님께서 아직 땅도 들도 만들지 않으시고, 세상의 첫 흙덩이도 만들지 않으신 때이다.
[잠 8:27] 주님께서 하늘을 제자리에 두시며, 깊은 바다 둘레에 경계선을 그으실 때에도, 내가 거기에 있었다.
[잠 8:28] 주님께서 구름 떠도는 창공을 저 위 높이 달아매시고, 깊은 샘물을 솟구치게 하셨을 때에,
[잠 8:29] 바다의 경계를 정하시고, 물이 그분의 명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고, 땅의 기초를 세우셨을 때에,
[잠 8:30] 나는 그분 곁에서 창조의 명공이 되어, 날마다 그분을 즐겁게 하여 드리고, 나 또한 그분 앞에서 늘 기뻐하였다.
[잠 8:31] 그분이 지으신 땅을 즐거워하며, 그분이 지으신 사람들을 내 기쁨으로 삼았다.
[잠 8:32] 그러므로 아이들아, 이제 내 말을 들어라. 내 길을 따르는 사람이 복이 있다.
[잠 8:33] 내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고, 그것을 무시하지 말아라.
[잠 8:34] 날마다 나의 문을 지켜 보며, 내 문설주 곁에 지키고 서서, 내 말을 듣는 사람은 복이 있다.
[잠 8:35] 나를 얻는 사람은 생명을 얻고, 주님께로부터 은총을 받을 것이다.
[잠 8:36] 그러나 나를 놓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해치는 사람이며,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."
[잠 9:1]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깎아 세워서 제 집을 짓고,
[잠 9:2] 짐승을 잡고, 포도주를 잘 빚어서, 잔칫상을 차린 다음에,
[잠 9:3] 시녀들을 보내어, 성읍 높은 곳에서 외치게 하였다.
[잠 9:4] "어수룩한 사람은 누구나 이리로 발길을 돌려라." 지각이 모자라는 사람도 초청하라고 하였다.
[잠 9:5] "와서 내가 차린 음식을 먹고, 내가 잘 빚은 포도주를 마셔라.
[잠 9:6] 어수룩한 길을 내버리고, 생명을 얻어라. 명철의 길을 따라가거라" 하였다.
[잠 9:7] 거만한 사람을 훈계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고, 사악한 사람을 책망하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.
[잠 9:8]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지 말아라.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렵다. 지혜로운 사람은 꾸짖어라. 그가 너를 사랑할 것이다.
[잠 9:9] 지혜로운 사람은 훈계를 할수록 더욱 지혜로워지고 의로운 사람은 가르칠수록 학식이 더할 것이다.
[잠 9:10]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,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슬기의 근본이다.
[잠 9:11]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가 오래 살 것이요, 네 수명도 길어질 것이다.
[잠 9:12] 네가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하지만, 네가 거만하면 그 거만이 너만 해롭게 할 것이다.
[잠 9:13] 어리석은 여자는 수다스럽다. 지각이 없으니,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.
[잠 9:14] 그러한 여자는 자기 집 문 앞에 앉거나, 마을 높은 곳에 앉아서,
[잠 9:15] 제 갈길만 바쁘게 가는 사람에게
[잠 9:16] "어수룩한 사람은 누구나 이리로 발길을 돌려라" 하고 소리친다. 지각이 모자라는 사람에게도 이르기를
[잠 9:17] "훔쳐서 마시는 물이 더 달고, 몰래 먹는 빵이 더 맛있다"하고 말한다.
[잠 9:18] 그런데도 어리석은 사람은, 죽음의 그늘이 바로 그 곳에 드리워져 있다는 것을 모른다. 그 여자를 찾아온 사람마다 이미 스올의 깊은 곳에 가 있다는 것을, 그 어리석은 사람은 알지 못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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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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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경미 2025.7.14 20:46
아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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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기화 2025.7.15 13:20
아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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